▲ 북한 무인기

[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북한이 무인기 부대를 신설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23일 전날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토론회에 신(新)미국안보센터의 밴 잭슨 연구원은 참석해 북한군의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도발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특히 드론 관련 시설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시찰하는 모습이 공개적으로 북한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며 "북한이 드론 전문부대의 확대를 대규모 감행한다면 그것은 북한군 전체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군의 드론이 한국 영토에 추락한건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한국측에서 비행중인 드론을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한반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레이더는 상대적으로 더 빠르고 더 무겁운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것"이라며 " 북한의 무인기를 포착하고 추적하기 위해 이제는 특별히 고안된 레이더를 배치해야 한다"고 잭슨 연구원은 조언했다.

잭슨 연구원은 그러면서 "북한측의 다수의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전술은 물론 여러개의 드론을 이용해 한국군도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떼 기술 개념(Swarming concept)'을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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