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위원장의 증거 확보 해명

▲ 지난 20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공정위 관계자는 "2년 넘게 조사했기 때문에 자료를 많이 확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하며 "정확히 말하면 '증거'가 아닌 '자료'를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공정위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및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조사 결과가 2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자 노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발언으로 특별한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이 많았던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내년으로 공정위의 조사 결과 발표가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심사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사건을 마무리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공정위 관계자는 말했다.

입맛대로 CD금리를 은행들이 결정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금융권 전체에 큰 후폭풍이 들이닥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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