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무서운 영화 식스센스 한 장면

[코리아데일리 김의도 기자]

18일 밤 10시 10분 OBS 시네마에서는 너무 무서워서 옷에 오줌을 눌 정도로 공포의 영화 ‘식스 센스’가 방영돼 화제다.

식스센스 하면 반전이다. 반전영화 하면 식스센스다.

그건 반전이라는 독특한 결말을 세상에 널리 알린 장본인격인 영화이기에 그렇다. 쏘우와 같은 황당한 반전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어떠한 반전이 숨어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영화지만, 막상 결말을 보게 된다면 벌린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로 대단한 결말을 지닌 최고중에 최고 반전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긴장감있는 전개. 스토리진행상 다소 지루한 면도 있긴 하지만, 그 지루함이 길지 않는다는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으례 반전 영화라면 쏘우처럼 지루함이라는 조석을 없애기 위해서 잔인한 고어영상을 넣는다거나, 메멘토처럼 빠른 영상으로 카바하지만, 식스센스는 잔인함도 빠른 영상도 없이 추리형식만 가지고 지루함을 밀어냈던 작품이다.

식스센스 줄거리 결말

아동 심리학자 말콤 크로우(Malcolm Crowe: 브루스 윌리스 분)가 뛰어난 의사라는 칭송과 함께 상을 받고 부인 안나(올리비아 윌리암스 분)와 함께 자축을 하는 밤,

▲ 영화의 한 장면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미친 듯이 찾아와 말콤에게 총을 쏜 후 자살한다.

다음 해 가을, 닥터 크로우는 여덟살 난 콜 시어(Cole Sear: 할리 조엘 오스멘트 분)의 정신상담을 맡게 된다. 자신의 무성의한 치료에 앙심을 품고 총구를 겨눈 뒤 자살한 환자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하여 닥터 크로우는 정성을 다하여 콜의 상담 치료를 맡는다.

콜은 현재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있다. 그의 눈에 죽은 자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죽은 자들이 나타났다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콜에게 뭔가를 호소한다는 점이다.

자살했던 환자의 증세와 비슷함을 감지한 말콤는 자신의 죄의식을 지워버리고자 소년에게 충실한 정성을 보이며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하여 노력한다.

소년은 늘 우울하고 버림받은 듯한 모습으로 군인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격한 그림과 글을 쓰고, 때로는 환영을 본다는가 묘한 소리를 들으므로 항상 위압당하는 곤혹을 표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말콤은 이해하려 하지만, 소년은 깊히 간직된 진실한 두려움의 원인을 말콤은 물론 엄마(토니 콜렛 분)에게도 밝히기를 꺼려한다.

치료과정이 심도를 더해 가면서 소년은 말콤을 신뢰하게 되고, 자신이 또 다른 감각을 지녔음을 그에게 알린다. 소년은 죽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지각을 가진 것이다.

죽은 소녀가 나타나 토하면서 메시지를 전하고, 죽은 여인은 남편을 향해 소리지르는 듯이 콜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는가 하면, 100년전 교수형에 처해졌던 가족의 처참한 모습이 소년에게 보이는 것이다.
말콤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의혹을 품으면서도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소년의 고난스러운 세계로 함께 파고든다.

▲ 영화 포스터
한편 말콤은 개인적인 사생활의 위기도 맞는다. 그의 아내는 결혼식때 찍은 비디오만을 계속 보면서 과거 남편과의 즐거웠던 시절만을 그리며 생활할 뿐, 말콤과는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젊은 남자를 만나면서 외도를 범하는데.

식스 센스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아동 심리학자 말콤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자신이 치료중단한 아이를 찾게되면서 죽은 영혼의 존재들과 조우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나이트샤말린을 한순간에 천재감독으로 만들어버린 영화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대단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후속작들은 그리 사랑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겻던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껏 봐왔던 어떠한 반전영화도 식스센스를 따라갈영화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식스센스와 비슷한 반전을 지닌 영화가 하나더 있긴 하다. 그건 디아더스 라는 영화인데 만약 내가 식스센스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디아더스를 보았더라면, 내생애 최고의 반전영화는 디아더스가 될뻔했다.

둘다 금세기 다시볼수 없는 최고의 반전영화이기 때문이다. 만약 둘다 보지 않은 상황이라면 둘중한개를 잘 결정해서 보기를 바란다. 정말 벌려진 입을 다물기 힘들만큼 엄청난 반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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