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 현대증권은 지난 16일부터 '현대able CMA' 환매조건부채권(RP)형 및 머니마켓펀드(MMF)형의 금리를 현행 연 2.15%에서 연 1.90%로 0.25%포인트 인하하였다.

지난 2009년 2월 이후 증권사 CMA 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M YOU CMA'의 RP형 금리를 연 2.15%에서 연 1.90%로, 머니마켓랩(MMW)형은 2.23%에서 1.98%로 인하했으며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도 CMA RP형 금리를 2.15%에서 1.90%로 내리였다.

그 밖에도 KDB대우증권의 CMA Wrap형(2.23%→1.98%), 삼성증권의 RP형(2.10%→1.85%) 등의 금리가 1%대로 내려갔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종금형과 대신증권의 RP형 금리도 2.25%에서 2.00%로 떨어졌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CMA 금리를 일제히 햐향 조정한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2.00%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영향 받은 것이다.

CMA는 하루만 넣어도 수익이 발생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것이다.

고객이 증권사에 자산을 맡기게 되면 증권사는 우량 회사채나 국공채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돌려주는 것이다. 상품 특성상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CMA 금리 역시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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