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유럽 축구계의 수장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에 대한 '일시 퇴장' 등 각종 규정 변화를 제안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은 플라티니 회장이 새 저서인 '축구에 대해 얘기합시다'(Parlons Football)에서 규정에 대한 여러가지 제안을 내놓았다고고 전하였다.

우선 플라티니 회장은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행동이 "축구계에서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그 개선책으로는 '화이트카드'를 제시하였다.

화이트카트란 심판에게 심하게 항의하는 선수를 10분간 퇴장시키는 조치이다.

이어서 플라티니 회장은 "화이트카드를 옐로카드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옐로카드는 경기 내에서 이뤄지는 파울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 그는 현행 3명인 한 경기 선수 교체 한도를 5명으로 늘리자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경기 진행 중에는 3명까지 교체를 허용하고, 하프타임에 2명을 바꿀수 있도록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플라티니 회장은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페널티지역 안에서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하는 반칙을 하면 해당 선수가 퇴장당하고 상대팀에 페널티킥을 내주는데다 추가로 출전정지까지 '삼중' 처벌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이중'으로 줄이자고도 제안하였다.

그 제안으로 그런 반칙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뤄지면 페널티킥과 경고를 주고, 페널티지역 밖에서 나오면 퇴장과 프리킥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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