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스페인 축구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뒤 이번에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게 되면서 끝없는 추락으로 향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은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세르비아에게 1-2로 승부를 내주었다.
2015 UEFA U-21 챔피언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럽 예선을 겸하고 있어서 스페인은 올림픽 출전에도 실패한 셈이다.
스페인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침체기로 빠져든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조차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좀처럼 회복세를 못 보여 주고 있다.
U-21세 대표팀이 이런 가운데 2015 UEFA U-21 챔피언십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서 '무적함대'의 위용은 어느덧 사라지고 말았다.
특히 성인 대표팀마저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당해 '스페인 축구의 잔혹사'가 이어나가고 있다.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패배를 맞은 스페인은 2006년 이후 8년, 28경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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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철 기자
(jcj@ikorea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