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지난 13일 오후 4시께경 조선중앙TV는 연속극 '우리 여자축구팀' 제1부를 방영한 뒤 이어서 14일에도 그 시간에 제2부를 뱡영했다.

2006년 9월 '우리 여자축구팀'은 러시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에 대해 다룬 5부작 연속극인데 2011년 6월 처음 방영했다.

중앙TV가 '우리 여자축구팀'을 이번에 처음으로 재방송한 것이다. 북한 주민들도 3년만에 이 연속극을 다시 시청 하게 된 것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면 배우들이 '휠라'(FILA) 상표가 선명한 운동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이다 . 2007년 휠라코리아의 글로벌 사업권 인수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휠라는 한국 것이 돼였다.

연속극의 훈련과 경기 장면에서는 실지로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출연을 통해 많은 화제가 되였다. 특히 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주역을 한 골키퍼 전명희도 출연하였다.

조선중앙TV가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우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우리 여자축구팀'을 3년 만에 재방송하는 것으로 풀이가 된다.

지난 5일 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단이 귀환했을 때 여자축구 우승을 이번 대회의 최대 성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