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민재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파라과이를 상대로 데뷔전이기에 앞으로 그가 이끌 한국 축구대표팀의 색깔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 파라과이 경기는 MBC가 10일 오후 7시 50분부터 김성주 캐스터-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이 단독 생중계하는 이번 경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안점을 수비에 뒀다.

▲ 훈련중인 축구국가 대표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우선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세웠다. 이번 경기 히든카드에 대해서도 아직 힌트는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수비 전술들을 시험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해뒀다.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이 공격에 가담했을 시에는 뒤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 오버래핑으로 비는 측면 수비를 대신해야 한다. 기성용은 물론 수비진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해졌다.

많고 궂은 일을 담당해야 하는 박주호에게 특별한 조언과 명령이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훈련에서 박주호는 첫날 중원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데 이어 둘째날에는 측면 수비로 오랜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두 포지션의 감을 유지하면서 중원에서 넓은 활동반경을 펼칠 것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한편 파라과이전에 맞서는 대표팀은 4-2-3-1 전술로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포백 시스템을 집중 점검했으며, 그 앞 선에 주장으로 선임한 기성용을 포함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해 훈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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