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묘적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묘적산에 위치해있다.

이절은 국왕직속의 비밀요원들이 군사훈련을 하던 곳으로 국왕이 필요한 사람을 뽑아 승려로 출가하게 한 뒤 이곳에 머물게 하였다.

임진왜란때는 유정대사가 승군을 훈련하는 장소로 쓰였으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끝난 뒤에는 승려들이 무과시험을 준비하는 훈련장으로 쓰였다고도 한다.

김교헌이 쓴 '묘적사산신각창건기'에 따르면, 1895년까지는 폐사로 남아있었고 1895년에 규오스님이 산신각을 중건하고, 산왕신상을 모셨다. 1969년 화재로 전각이 불에탔고, 1971년 자신스님이 요사채를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승방, 요사채 2동이 있으며, 유물로는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팔각칠층석탑이 유명하다.

묘적사에는 자연동굴에 인공을 가하여 만든 굴법당인 나한전이 1979년에 건립되었으며, 높이가 대략 430cm정도인 팔각칠층석탑이 있다. 이 탑은 오대산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과 양식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 팔각다층석탑이다.

<사진출처=묘적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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