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이 북상하는 가운데, 오는 13일경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전국이 들어갈 전망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올해는 큰 태풍의 피해가 지난해 보다는 적었기에 이번 북상하는 태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9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봉퐁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중심기압 9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59m/s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봉퐁은 오는 10일 오전 9시에 중심기압 90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57m/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11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 93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50m/s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 봉퐁이 접근하면서 기상청은 오는 10일 아침을 기준으로, 제주도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서부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봉퐁은 1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어 오키나와를 통과한 뒤 12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여 이 때쯤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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