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재활치료를 위해 퇴원 후 자택에서 치료 받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3일 삼성병원의 한 의료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태는 의식을 회복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면서 “사물의 인지능력도 8월 들어서 점차 좋아져 이젠 절대 안정이 필요해 병실보다는 자택에서 요양치료하는 게 치료에 더 효과적이기에 퇴원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건희 회장이 투병중인 삼성병원
이 관계자는 또 “심근경색 증세가 호전됐지만 절대 안정을 요청하는 것은 73세인 이 회장이 1999년 폐 림프암을 앓은 뒤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면서 “이 회장은 심근경색이 발병 후 스텐트 삽입 시술(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하는 혈관 확장술)을 받아지만 중환자실에서 한차례 고비를 맞았고 그 이후 에는 상태가 좋아져 일반 병실로 옮겼고 상태는 점차 호전 되었다”고 그동안의 투병기를 말했다.

그는 또 “이처럼 이 회장이 호전을 맞은 것은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헌시적인 병간호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해고 또 효심이 깊은 이재용 회장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이 수술 이후 시술 삼성서울병원 측은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 했고,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소견을 밝혔다. 다만 예상 입원 기간에 대해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를 마친 뒤 5월19일 일반병실 VIP병동으로 이동해 의료진의 헌식적인 노력과 특히 이 회장을 절대적인 안정을 하도록 한 것도 병 호전의 한 요인으로 알려졌다.

▲ 이태원 이건희 회장 자택(원안)
한편 이 회장은 입원 한 달째인 6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7월과 8월에는 삼성그룹 측이 "심폐 기능도 정상을 되찾았다.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쳐다보면 눈을 맞추는 등 간단한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고 밝혀 이후부터 이 회장의 병세는 계속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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