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안은 김정은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북한의 김정은이 유전적인 ‘통풍’의 합병증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급히 수소문으로 북한으로 급파해온 중국의 의사와 서방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중국에 있는 한 북한 소식통이 전해 주목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있는 이 북한 소식통은 “현재 김정은이 원산과 강동의 가족 전용 별장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데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치료는 여동생 김여정이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으며, 치료 기간 중 주요 보고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고 북한의 한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전해들은 내용을 전했다.

한편 북한의 강동별장은 지난 2008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요양했던 곳으로 알려질 정도로 북한의 최고위층 치료를 위한 최신장비 정신질환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 소식통이 전한 뇌출혈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그동안 알려져진 김정은이가 알고 있는 통풍은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과체중에 의한 성인병의 일종으로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도 이 병에 의한 합병증에 의해 사망한 북한 김씨일가의 유전병이라 할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인 김정은이 이로 인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이례적이다.

▲ 평상시의 김정은 얼굴은 야간 부어 있다.
통풍이란 우리몸에서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되어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대사 산물인데 생성된 요산은 장과 소변으로 정상적으로 배설되는 데 결국 체내의 요산의 양은 생성되는 양과 배설되는 양의 차이를 나타낸다.

이 병의 초기증상은 급격히 시작하는 발작성 통증이며 뿐만 아니라 종창과 같은 부기, 열감, 주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는 무서운 병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처음 경험할 경우 그전날 극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여 무척 피곤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 진다.

또 종창과 벌겋게 달아오르는 증상으로 봉와직염(살갛에 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증상)과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관절내에서 발생하는 경우 심하게 붓고 발적이 동반되고 관절액 천자시 뿌옇고 탁하게 나와서 화농성 관절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은 원발성 통풍과 속발성 통풍으로 나눌수 있는데 원발성 또는 특발성이라 함은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하며 호발연령은 40대이며 주로 남자에게서 나타난다.

속발성은 다양한 골수가 증식되는 질환을 가져서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혹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성된 요산의 배설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이다.

만성 결절성 통풍과 같이 이미 골파괴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 고정술과 결절 조직 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도 고려의 대상이 되는데 북한의 김정은은 이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흔히 환자는 자신이 잘 재발하는 질병에 이환 된 것에 대한 좌절감과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당뇨도 잘 조절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평생 정상인과 같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통풍도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생활습관의 변화등으로 평생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지만 합병증으로 뇌출혈을 일으킬 경우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료진의 설명이다.

▲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뇌출혈로 서방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합병증으로 북한의 김일성도 통풍에 의한 질병이 계속돼 결국은 합병증인 심장병으로 사망을 했고 김정은의 부친 김정일도 통풍의 합병증인 뇌출혈 이후 죽을 때 까지 통풍의 고통을 이기지 못했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흔히 발병되는 통풍을 젊은 나이인 김정은이 수술을 할 정도로 극심한 병을 앓게 된 원인은 김정일의 젊은 시절을 연상하는 몸집을 키우기 위해 과다한 음식섭취와 무분별한 사생활들이 원인으로 보인다.

김정은도 부친 김정일과 마찬가지로 성인병의 일종인 통풍 합병증에 의해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권력 지형에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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