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손민주 기자]

영화 연가시가 화제다.

연가시는 감염 재난영화로 여름에 개봉되어 많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는 내용을 그렸다.

이 영화는 2012년 런던한국영화제에 K-미스터리부문에 초청되었으며, 2012 청룡영화제에서 문정희가 여우조연상을 수상, 2013년 백상예술대상에서 김동완이 영화남자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 연가시는 오늘(26일) 채널 SUPER ACTION 에서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됐다.

<사진출처=포털사이트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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