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한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도와 태국에 이어 일본까지 잡아낸 대표팀은 3연승으로 조별 리그를 기분좋게 통과했다.

한국은 대등한 상황에서의 맞대결은 아니었지만 일본과의 역대 전적을 다소 좁혔다. 47승84패가 됐다. 아시안게임 전적으로 좁히면 5승5패로 팽팽하게 됐다.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김연경이 일본 블로킹 벽에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주전 대부분이 빠진 2진으로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구성한 일본은 한 수 아래의 실력이었다. 일본은 주전 대부분을 세계선수권대회에 할애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혼자서 양팀 합쳐 가장 많은 26득점을 쏟아부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등 전방위적으로 일본 코트를 요리했다.

김희진(23)과 박정아(21·이상 IBK기업은행)는 각각 8점씩을 기록, 힘을 보탰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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