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대자동차 노사협의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주목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못하자 25일 사흘째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사측이 현재 중단된 임금협상을 오는 29일 재개하자고 노조에 요청해 새로운 돌파구가 될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사측과 노조는 지난 추석 연휴 이후 지난 19일과 22일 교섭에서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에 대한 견해차를 보인 뒤 만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사측이 노조측에 보낸 공문에는 "지난 2일 실무협상에서 의견접근까지 이뤄 회사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내부 사정으로 교섭이 중단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가 회사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교섭을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4일 연속 파업을 결정해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회사의 일방적인 양보를 전제로 파업을 지속하기 보다 하루빨리 교섭장에서 노사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불필요한 노사 갈등과 반목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우려를 안기고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히 교섭이 마무리할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지만 노조측은 이 같은 회사측의 입장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어 원활한 노사협의가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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