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충북 충주 탐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예선에서 지유진이 결승점을 향해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지유진(26·화천군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선에서 지유진은 8분1초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유진은 첫 500m 구간을 가장 빠른 1분54초12만에 달리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다음 500∼1,000m 구간에서는 더욱 페이스를 올려 2위권을 3초88 차이로 따돌리며 3분53초92만에 1,000m를 돌파했다.

1,000∼1,500m 구간에서도 선두를 유지한 지유진은 마지막 남은 500m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며 5초60 차의 여유로운 승리를 완성했다.

▲ 지유진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뒤 관중석을 향해 물을 뿌리고 있다.

리카만(홍콩·28)이 8분6초6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지유진은 이로써 한국 조정 세 번째,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조정은 2006년 도하 대회 남자 싱글스컬의 신은철이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 대회에서 전날 여자 싱글스컬의 김예지(20·포항시청)가 첫 번째 여자 금메달리스트가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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