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매립지의 계획도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지에 세계적인 규모의 테마파크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SL공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옥스포드팰리스호텔에서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L공사의 송재용 사장, 외국인투자자의 대표사인 비즈포스트 디벨로프먼(BizpostDevelopment)사의 스테판 허 회장(PDI 회장 겸직), 비전메이커(Visionmaker) 존 코라 회장, 비즈포스트 그룹의 존킴 회장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해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이밖에 LA 상공회의소 전석호 회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테마파크 설계사 겐슬러의 스밴 반 아체 총괄이사, 중동투자자, MCC 중국투자 대표단 등 관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해 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 외국인투자자가 제안한 글로벌 테마파크 중 센트럴 시티 조감도.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테마파크는 엔터테인먼트 호텔업계의 세계 최고인 엠지엠 리조트(MGM Resort)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콘텐츠를 보유한 비전메이커, 글로벌 디자인 회사인 PDI,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비즈포스트 그룹이 참여해 수도권매립지에 특화된 세계최고 수준의 글로벌 환경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으로 알려져졌다.

총사업비는 5조1000억원이 예상되며 이 중 53%에 달하는 2조7000억원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콘텐츠만 도입하고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과 차별화돼 주목받고 있는 것.특히 테마파크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로 국내외 관광객들은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16조5000억원, 연간고용인원은 2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515만㎡에 들어설 테마파크는 유라시아대륙 최대 규모의 시설로 워터파크와 백화점, 몰, 리조트, 복합상업단지 등이 조성돼 인천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관광 및 서비스 산업을 견인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