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미국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와 미국 순방을 위해 20일 출국하면서 6박7일간 취임 이후 10번째 순방이자 최대 다자 외교행사인 유엔(UN) 총회 첫 데뷔무대를 가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를 타고 출국해 22일까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의 초청으로 캐나다를 국빈 방문하는 것으로 순방이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먼저 20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도착해 첫 행사로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과의 환담 및 국빈만찬, 하퍼 총리와의 단독·확대정상회담 및 오찬,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잇따라 갖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이 주최하는 한·캐나다 비즈니스심포지엄 참석을 끝으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유엔 일정을 시작한다.

제69차 유엔총회 일정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어 24일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동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는 미·일 정상 등 주요국 대신 스페인·이집트·우간다 등의 정상들이 양자회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뉴욕에 있는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캐나다 국빈방문에는 중소기업진흥회를 포함한 경제 관련 단체장 6명과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22명, 공공기관장 7명 등 48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수행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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