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결이 확실시 되자 환호하는 반대지지 스코틀랜드 국민들

[코리아데일리 유윤옥 기자]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최종 결과가 독립 반대로 나타나자 영국 파운드화가 강세를 띠는 것과 동시에 스코틀랜드 회사들이 주도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31개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파운드화는 한때 2주 만의 고점인 파운드당 1.646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영국 런던시간으로 오후 11시 27분 현재 1.6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파운드화는 투표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10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조사에서 독립 찬성이 우세했을 때 달러 대비 10개월래 저점으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세이다.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지난 2012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유로당 78.49펜스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주민투표가 종료되고 개표 작업이 이뤄져 최종 부결이 됐다.

투표율은 1918년 영국의 참정권 확대 이후 역대 최고였던 1950년 총선 당시의 83.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앞서 투표 종료 후 유고브는 독립 반대표가 54%, 찬성표가 46%로 예상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유고브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828명과 우편투표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 18일(현지시간) 실시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의 초반 개표결과 `독립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계속 부결이 앞서나갔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32개 개표소 가운데 가장 먼저 개표가 완료된 클라크매넌셔의 개표 결과, `반대`가 54%로 `찬성`(46%)을 8% 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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