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역대 최저인 63위까지 떨어졌다. 

18일 FIFA가 발표한 올해 9월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달보다 6계단 하락한 63위를 기록했다.

이는 1993년 8월 FIFA가 세계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랭킹이다.

한국은 1998년 12월 17위에 올라 최고점을 찍었고 1996년 2월 62위로 떨어져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서는 이란(44위), 일본(48위), 우즈베키스탄(58위)에 이어 4위를 달렸다.

FIFA가 달마다 발표하는 회원국 랭킹은 축구 팬들이 그 나라의 축구 실력을 한눈에 보는 지표로 인식된다.

국제대회에서 시드를 배정하거나 대진을 정할 때 실질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물론 상대에 따라 전력이 요동치는 축구에서 랭킹이 축구 수준을 그대로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다.

FIFA 랭킹은 대표팀의 국가대항전 결과를 토대로 규정된 산출공식을 통해 매겨진다.

경기 결과, 홈·원정 여부, 대회의 권위나 경기의 중요도, 상대의 랭킹, 대륙연맹의 전반적 수준 등이 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

이달 랭킹에서는 파나마, 아일랜드, 콩고, 부르키나파소, 콩고, 알바니아, 카보베르데 등이 큰 도약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은 1위를 지켰고 준우승국 아르헨티나는 2위로 뒤를 이었다.

콜롬비아, 네덜란드, 벨기에, 브라질, 우루과이,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가 차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