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의 30%가 아우토슈타트 출고센터에서 고객에게 인도된다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아우토슈타트가 현대자동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면서 18일 하루종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가 건축할 건물과 함께 아우토튀르메 건물이 화제다.

기술적인 효율성과 독자적인 디자인의 결합체인 독일 폭스바겐의 자동차 도시인 아우토슈타트는 21세기 소비자의 엄청난 기념비이다. 24헥타르의 공간에 지어진 417백만 달러짜리 복합체는 호텔, 레스토랑, 폭스바겐의 자동차 용품들로 가득한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아우토슈타트의 기반 시설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아우토튀르메이다.

이곳은 22층 높이의 유리와 강철 구조물로, 갓 생산된 신차보관소로 디자인되었다. 이중 트랙의 레일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근처 폭스바겐 공장으로부터 매일 자동차를 천 대까지도 이동시킬 수 있다.

각 타워는 400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다. 일단 이 유리 타워로 들어오면, 자가용들은 수력을 이용해 초당 1.5미터의 속력으로 지정된 자리로 옮겨진다.

그리고 만약 소비자들이 신차 비틀이나 제타를 구입하기를 원한다면, 이와 반대의 과정을 통해 자가용이 소비자들 손에 들어가게 된다. 단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소비자들이 자신이 주문한 신차가 앞에 나타나기 전에는 그것을 실제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일반적인 쇼룸에서처럼 직접 자가용을 볼 수 있는 기회 없이, 단지 라운지에서 화면을 통해서만 간단히 자가용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흥미로운 경험은 아니다.

아우토튀르메 건물
독일 건축회사 헨 아키텍텐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이 타워는 자립 고층 건축물이다. 자가용은 사람의 이동수단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볼 때, 이곳에 곧 네 개의 타워가 더 세워진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는 골프, 골프 플러스, 투란, 티구안만 생산하지만 그밖에 다른 차종도 아우토슈타트에서 출고할 수 있다. 독일에 판매되는 폭스바겐의 30%가 이 건물에서 출고된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의 30%가 아우토슈타트 출고센터에서 고객에게 인도된다

독일에서는 폭스바겐을 계약하면 새차 탁송 서비스와 아우토슈타트 출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우토슈타트 출고를 선택할 경우 단지내 리츠칼튼 호텔 숙박권과 아우토슈타트 투어가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독일의 폭스바겐 고객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가족 여행을 겸해 아우토슈타트에 와서 새차를 찾아간다. 비용도 탁송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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