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의 주목을 받으며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부선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배우 김부선이 그동안의 불미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되고 있어 화제다.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그가 아파트 난방 비리 실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또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김부선을 폄하했던 방미는 질타를 받는 반면 김부선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이에 앞서 당초에는 김부선이 지난 14일 오후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관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그녀냐?”는 식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먼저 폭행을 당했다는 김부선과 그를 고소한 A씨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네티즌들은 ‘폭행당했다’는 고소인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김부선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해당 아파트 난방비 비리 척결을 위해 자신과 일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왔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하나둘씩 그녀를 동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김부선이 이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실태를 고발하고자 백방으로 뛰어다닌 사실이 알려지고,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김부선 지지 글들이 쏟아지며 반전된 것.

더욱이 서울시 조사 결과 이 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부과되지 않은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김부선은 관리 비리로 얼룩진 전국의 수많은 아파트에 사는 이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연예전문가 정구영 씨는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올라 평판이 다소 좋지않았던 김부선 씨가 방미의 조롱에 의한 질타의 글이 올려진 이후 김부선을 다시 봤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할 말 다하는, 누구나 대충 눈 감고 넘어가려는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꺼내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각박한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세상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또 혼자서도 자식을 키우며 열심히 사는 그녀를 지지하는 동기부여 됐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김부선은 다시 네티즌의 주목을 받으며 그녀를 “국회로 보내자”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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