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분양중인 아파트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정부가 '7·24 대책'을 내놓은 이후 8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돼 경제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대한주택보증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839만5천원으로 전월(833만3천원)보다 0.7% 상승했다고 15일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보증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5월 0.9%→0.8%→0.1%→→1.0%→0.8%로 상승세를 유지하다 6월(-0.2%)과 7월(-0.1%) 하락했고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특이한 것은 지난달 분양가 상승은 서울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서울의 분양가는 전월과 비교해 2.8% 상승해 울산(4.2%)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는 0.1% 올랐고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해 수도권 전체로는 1.4% 상승했다.

6대 광역시와 지방도 각각 0.6%, 0.2%씩 오르는 등 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849만3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5%나 상승해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북(1.8%), 충남(1.6%), 세종(0.9%), 광주(0.1%) 대구(0.1%), 경북(0.1%) 지역도 분양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인천과 대전, 강원, 충북, 제주는 보합(0.0%)을 기록했고 전남(-1.7%), 부산(-0.5%), 경남(-0.1%)은 전월보다 분양가가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9천727가구로 전달보다 2천31가구 늘었고, 작년 8월과 비교하면 2천29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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