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대파했다.

대표팀이 14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에서 임창우, 김신욱, 김승대의 골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앞서 라오스를 3-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승점 3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2위까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로 관중 3만3천명이 몰리는 등 열기가 후끈했다.

태극전사들은 한 수 아래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윤일록, 김신욱, 김승대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은 번번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거나 골키퍼에게 안겼다.

▲ 14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A조 예선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임창우가 헤딩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국은 속이 타기 시작할 무렵이던 전반 26분 안용우(전남 드래곤즈)의 코너킥을 임창우가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뽑았다.

말레이시아가 밀집수비를 풀면서 한국의 기회는 더 많아졌으나 골 침묵은 후반 중반까지 다시 계속됐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후반 32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에서 김승대와 횡패스를 주고받다가 왼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5분 김승대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드리블로 따돌리고 쐐기골을 박았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국인 일본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D조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1로 완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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