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성환 기자]

배구선수 하혜진이 11일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리베라 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두 46명 중 18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지명됐다"며 "특히 하혜진 선수가 전체 3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 하혜진(사진출처=한국배구연맹 제공)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는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유니폼을 입었다.

하종화 전 현대캐피탈배구감독의 차녀인 하혜진 선수는 이날 "아버지와는 거의 배구 얘기만 한다. 기술이나 힘들 때 조언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는 내가 하고 싶었던 길이다. 아버지도 반대는 안하셨다. 아버지의 유명세 때문에 부담도 많이 돼서 더 노력했던 것 같다"면서 "아버지는 내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분이다. 아버지처럼 되긴 힘들겠지만 닮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 2014 아시아청소년 대표선수를 지낸 유망주 하혜진 선수와 하종화 감독 부녀는 나정균-나혜원, 김동열-김수지 부녀에 이어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부녀 배구스타'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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