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공석으로 비어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5일 "현재 공석인 A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총 4년이라는 것.

독일출신의 울리히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은퇴한 독일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스위퍼 또는 미드필더였다. 2013-14 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아라비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특히 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독일에서 프란츠 베켄바워의 대를 이을 후계자로 각광받았다.

1973년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하여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갔던 그는 1975년부터 1977년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둔 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 1978년부터 1980년까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뒀다.

그는 또 최고의 외국인 선수상을 4차례 수상했다.

독일에서도 A매치 42경기를 소화하며 1982년 FIFA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감독 경력는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성인 대표 미 감독으로 메이저 대회 경험은 없다.

그 외에 FIFA U-20 월드컵 2001년 (16강전 탈락), 2003년 (조별리그 4위 탈락) 두 대회에 독일 U-20 대표팀 감독으로 본선에 참가하였다.

한편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표팀과 우루과이 간의 평가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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