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랜드마크로 기대

▲ (사진출처= 고흥군청)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2011년 12월 개통돼 고흥의 신흥 관광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거금대교 광장에 '꿈을 품은 거인' 상징 조형물이 세워졌다.

지난해 3월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꿈을 품다'는 총면적 1,150㎡, 길이 25m, 폭 21m, 높이 20m의 사람 형상으로 예로부터 인간을 대우주를 닮은 소우주로 표현한 것에 착안하여 고요히 잠들어 있던 고흥을 마침내 깨어난 거인으로 표현하여 그 거인이 하늘너머 우주의 별에 손이 닿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며 총 공사비는 16억 7천 만원(국비 60%, 군비 40%)이 투입되었다.

또한 고흥군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하나의 작은 우주로 군민들이 이루어내는 화합의 에너지가 그 염원을 이루는 순간을 표현하고 '고흥은 우주다'를 형상화하였다.

이와 함께 단순히 보고 스치는 설치물에서 벗어나 이용객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형물 하단부에 고흥의 흥(興)을 일으키는 물결과 그것을 실어 나르는 바람을 상징하는 전망대 기능을 추가해 흥겨움이 넘실대는 고흥에서 고흥 사람들의 손에 나로호 성공 발사와 함께 그 꿈이 완성되는 순간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상징조형물과 함께 고흥의 8품 9미 10경벽, 두원 운대 운석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벽화, 태양광을 이용한 유자, 동백 파고라 등의 부대시설은 조형물을 보는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98%의 공정으로 9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조형물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식재해 사계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항공랜드 조형물 설치 사업으로 거금휴게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소록도, 거금대교, 김일기념관, 적대봉, 거금생태공원 등을 잇는 관광코스로 연계되어 고흥 최고 관광지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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