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글램 다희

[코리아데일리 강주찬 기자]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빠져들게 됐다.

앞서 글램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일 “현재 다희의 접견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다희의 심경을 접했다”며 “다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다희와 이지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걸그룹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클럽사장의 소개로 이병헌을 만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하는 동영상을 찍었고 그 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다희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다희 집 근처에서 잡복근무를 하다가 다희랑 이지연이 자장면을 시켜먹는 것을 확인하고 긴급체포를 했다는 것.

또 긴급체포 이후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노트북과 핸드폰을 입수 했고 이지연이 갖고 있던 핸드폰과 노트북에서 이병헌 관련 영상을 확인되어 이를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해 이병헌의 음담패설 내용이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이병헌의 음담패설은 “너는 남자가 어딜만지면 좋니를 시작으로 한 일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내용인 것.

그러나 이병헌이 이들 여성을 직접만지거나 접촉은 없었으며 성추행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희는 가수로 데뷔를 했고 이지연은 모델 생활을 하면서 연예계를 지망하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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