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부대를 순시하는 심현돈 1군 사령관

[코리아데일리 강형모 기자]

지난 6월 총기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을 관할하고 있는 1군 사령부의 신현돈 사령관이 음주후 추태를 부려 해임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가 보인 음주추태는 바바리 맨으로 알려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보다 더 한 내용으로 루머가 확산되는 등 성추문으로 비화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육군의 한 관계자는 2일 “신현돈 육군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위수지역을 벗어나고, 고위 지휘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성추문이나 혹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과는 모습은 전혀 아니다”면서 “비상사태때 군 위수 지역을 벗어나 지인과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다른 것은 하나의 악성 유언비어이며 그후 문제가 되자 사의를 표명, 전역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군사령관이 이런 형태의 사건으로 전역 조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여 어떤 음주 추태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지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과는 전혀 다른 성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의하면 신 사령관이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복장(군복)을 풀어헤친 상태에서 오창휴게소의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고 그곳에서 수행 요원이 민간인과 일부 실랑이도 있은 문제인 것으로 비공식 확인이됐다.

정부는 1군사령관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 장준규 부사령관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특히 이 일은 강원도 지역 등을 맡고 있는 신현돈 육군 1군사령관은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 중엔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역 모교에서 강연한 적이 있으며 또 강연이 끝난 뒤 동창 등과 과음을 하고 지휘관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시키는 추태를 보였다는 것.

그러나 이런 문제로 심 사령관이 해임성의 조치는 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기에 음주추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어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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