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행사장서 애국가 부르는 가수 임재범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29일 인터넷은 애국가 – 장승곡 논란이 뜨거워 하루종일 논쟁이되고 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애국가의 음을 낮춰 부르도록 한 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난데없는 ‘애국가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 음악 전문가는 “애국가를 3도 낮게 부르면 단조의 기운이 느껴지는 아주 우울하고 어두운 맥 빠진 애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문가는“서울시교육감에 의해 시행된 애국가 낮춰 부르기는 전교조에서 애국가를 기피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운동권 노래보다 애국가를 하위에 두려는 무서운 전략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돼 논란이 뜨겁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애국가 음역을 낮춘 것은 5월 문용린 전임 교육감 시절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새로운 교육감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학교 현장의 음악교사들로부터 애국가의 음이 높아 변성기 학생들이 부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3도 낮게 음역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A장조 애국가는 오케스트라용이어서 일반인이 부르기에는 높다는 지적이 있어 왔지만 대체로 음이 높아서 애국가를 못 부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측에서 애국가 논란이 일자 1955년 정부에서는 애국가를 G장조로 낮추라는 지시가 있었고,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도 G장조로 애국가를 불렀다.

그러나 대체적인 음악전문가들은 “애국가 음역을 낮게 혹은 높게 부르는 것은 애국심 고취에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는 만큼 편하게 부르자는 의도라도 국가의 공식 기관이 애국가를 바꿀 때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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