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의 배후설을 주장하여 박지만 씨에게 고소를 당해 (1심에서 무죄를 받았고 연기된) 2심 선고를 앞두고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김어준 파파이스 22회에서‘두바이 특종 전모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 김어준 총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박근혜 5촌 조카 살인 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박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이 지점으로부터 3㎞ 떨어진 북한산 탐방안내센터 인근 주차장에서 또 다른 5촌 조카인 박용철 씨가 흉기에 찔려 무참히 살해됐다.

당시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취재한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박용철 씨는 얼굴과 배에서 피가 흘렀고, 창자가 도로에 쏟아져 나와 있었고 양쪽 눈썹, 콧구멍 주위, 입술 등 얼굴과 가슴, 배에 ‘ㄱ’자와 ‘V’자로 찢긴 상처가 있었으며 칼이 깊숙이 들어가 많은 장기가 손상돼 있었다. 게다가 망치로 가격당한 듯 두개골이 함몰돼 있는 등 잔인했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박용수씨가 4촌인 박용철씨를 죽이고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주진우 기자는 이러한 "죽음에 대해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주진우 기자가 쓴 시사IN의 기사 내용에 따르면, (박용철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박용수씨의 위에서 녹지 않은 정장제(설사약) 알약이 발견됐다. 자살을 하기 직전에 설사약을 먹었다는 얘기로, 의심할 근거가 됐다.

또한 그의 목과 팔, 무릎 곳곳에서 긁힌 상처가 나 있었다. 게다가 본인 필적이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유서에는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주세요. 절대 땅에 묻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있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좌측부터)
이를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총수는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이 5촌 조카 피살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하고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숨긴 재산이 10조원이 넘는다고 밝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 사건에 대한 2심 재판선고가 지난 7월에 될 예정이었으나 어떤 연유인지 선고 재판이 연기돼 9월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초 박대통령 친척을 둘러 싼 살인사건에 대해 두바이에서 유력한 제보가 들어왔고 김어준 총수는 방송을 한번 결방하는 등 이 사건을 매우 중대안 사안이라 판단하고, 팀을 꾸려 두바이를 방문해 증언과 증거를 수집, 최근 이에 대한 취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어준 총수의 두바이 행에는 총 9명이 출발해 이 증언자를 만났고 법률적인 검토마져 마쳤다는 것.

당시 같이 출발한 사람들은 주진우 기자와 민변 회장인 한택근 변호사와 민변 김용민 변호사, 공중파 방송의 PD, 한겨례신문 기자, 국회의원 2명, 벙커1 PD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많은 언론인들이 동행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었다고 주장한 이 사건의 제보에 국회의원이 동행한 것에 대해 김어준 총수는 “외교 분쟁을 염려한 것”이라고 밝혀 제보자의 주장이 상당히 파급력있는 주장임을 암시해 궁금증을 유발했고 이 내용이 김어준 파파이스 21회에 공개 될 것으로 보았으나 정확한 내용보다는 약간 스치고 지나간 것에 불과 했다.

그러나 다음 주 초로 정해진 2심 선고 재판 이후에 열리는 김어준 파파이스 22회에 이 내용이 자세히 밝히질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국민들이 모르는 살해극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여 파파이스 22회 방송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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