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랜드 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에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왼쪽)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창단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이랜드그룹이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공식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확정 지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5월 팀명 공모전과 7월 설문조사, 이달 팬 포럼 등을 통해 3천400명의 의견을 수렴, 팀 이름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이랜드 FC'는 공모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름으로, '이스턴 서울 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 등을 제치고 팀명으로 낙점됐다.

이 이름에 대해 이랜드는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2∼29일 서울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3%는 구단명에 기업 이름이 들어가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랜드는 전했다.

또 지난달 25일 K리그 올스타전과 8월 초 팬 포럼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서울 이랜드 FC'를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박상균 서울 이랜드 FC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구단 운영의 많은 부분을 팬과 소통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자부심 있는 구단,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은 이랜드는 다음 달 중 엠블럼과 CI를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 내정된 마틴 레니 감독은 다음 달 중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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