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윤철 기자]

KBS 2TV '추적60분'은 23일 밤 10시15분 '수상한 이웃, 아파트 X맨의 진실'이 방영 이후 화제다.

이 방영의 내용은 '아파트 공화국‘ 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2012년 이후 주택보급률은 이미 100%를 넘어섰다.

건설사와 입주민 사이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 이에 대해 아파트 문제에 대해 취재하던 제작진은 중요한 문건을 입수한 것이 이날 방송을 하게된 동기다.

이 내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사, D사와 S사가 합의 하에 만들어낸 내부 문건에서소문으로만 무성하게 들려오던 건설사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 문건에서 핵심 키워드로 보이는 것은 ‘KEY MAN 포섭'이었다. ‘투쟁하지 못하게 처음부터 입주민들을 뭉치지 못하게 꺾어 버리는 게 그 사람들의 첫 번째 임무였던 것.

 
입주민 사이에서 소위 ‘X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아파트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김없이 등장해 건설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반손제작진은 실제 건설사로부터 'X맨 제안'을 받은 사람을 오랜 설득 끝에 만날 수 있었던 내용을 방영 충격을 주었다.

건설사측은 이들에게 “입주자들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알고 싶다 이것을 알려져 주면 월 100만 원씩 주겠다.”고 고용(?)을 하고 채용한 사람들이었다.

이외에도 문건에서 발견한 수상한 존재는 X맨 뿐만이 아니었다.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받고 지정된 매뉴얼대로 행동한다는 OS 요원은 주로 건설사의 입장을 입주예정자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전직 OS 요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 것 자체도 충격이었다.

이발 방소은 철저한 공급자 우위 구조인 대한민국 아파트 시장에서 건설사의 고도의 전략에 희생되는 것은 결국 서민들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내집 마련이 평생의 꿈인 서민들의 욕망을 이용한 건설사의 횡포를 고발해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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