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혜교(우측)

[코리아데일리 이윤미 기자]

오는 9월3일 개봉될 이재용 감독이 연출한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에 출연한 송혜교와 강동원이 화제다.

이는 최근 세금 탈루혐의로 곤혹을 치루었던 송혜교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리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에 강동원과 함께 참석하면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은 송혜교가 세금 탈루 논란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선 자리이기에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 졌다.

▲ 제작 발표회장에서 인터뷰 한 송혜교 (자료 사진)
이날 시사회는 송혜교가 최근 불거진 세금 탈루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인만큼 취재진은 물론 많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송혜교는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로 공식 사과 했으며 나머지는 온통 영화 이야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없는 아빠 대수 역을 맡은 강동원과 당찬 엄마 미라로 분한 송혜교의 캐릭터 영상과 ‘두근두근 내 인생’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본편 하이라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두 배우의 앙상블, 특수분장 등 영화와 관련된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독과 배우가 직접 들려준다.

▲ 영화의 한 장면
완벽 호흡을 보여줄 강동원과 송혜교부터 푸근한 매력의 꽃할배 백일섭, 섬세한 감성을 가진 정재형 음악감독까지 한자리에 모여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무비토크 라이브가 궁금증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편 송혜교는 논란과는 별개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줄거리는 한 때 헛발 왕자로 불리던 태권도 유망주 ‘대수’와 아이돌을 꿈꾸던 당찬 성격의 ‘미라’.

하지만 17살에 아이를 가져 불과 서른 셋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이의 부모가 되어 있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인 아름이의 신체 나이는 여든 살.

어리고 철없는 부모지만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와 씩씩하고 밝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고,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이 전부였던 아름이에게 두근거리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 영화 포스터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가장 어린 부모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 제작 초기부터 주목을 받은 영화다.

이에 앞서 송혜교는 최근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2009~2011년 과세분에 대한 비용처리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세무조사를 받아 소득세 및 지연 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 약 31억 원을 납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송혜교 법률 대리인은 "송혜교는 국세청의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되어 왔던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비록 세무 대리인을 선임하여 일체의 업무를 위임하였더라도 모든 최종 책임은 납세자 본인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대중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서 세금과 관련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이날도 공식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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