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경상남도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남도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은 물론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에게 식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24일까지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여름꽃인 연꽃과 수생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연꽃·수생식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흰어리연, 가시연꽃, 물토란, 물칸나, 자라풀 등 평소에 보기 어려운 40여 종의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체험행사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오동나무를 이용한 풍난화분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체험과 남부지방에서만 자라는 대나무를 이용한 꽃삽, 목걸이, 필통 만들기가 있다.

이번 체험에 사용되는 오동나무는 예로부터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가 딸이 시집을 갈 때 농을 만들어서 보낸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빠르게 자라고 나무좀과 같은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조상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나무이다.

또한 가야금, 거문고, 장고 등 우리의 전통악기는 모두 오동나무로 만들고 있는데 재질이 무르면서도 단단하고 소리를 맑게 하는 공명이 좋아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동나무 목공예 체험 참가자들은 오동나무의 무늬가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본인들이 만든 체험물들이 품격이 있어 정말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체험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실시되며 1회당 관람객 30명 선착순으로 당일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경남도수목원은 이번 전시회와 체험행사는 식물을 만지고 느끼며 자연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자연체험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 및 체험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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