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의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59.54포인트 0.35% 오른 16,979.13으로 끝났난 것.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4.91포인트 0.25% 상승한 1,986.51을 기록해 지난달 24일 세운 최고치 1,987.98에 근접했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포인트 0.02% 하락한 4,526.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 공개 이후 강세를 보였고 이는 지난달 29∼3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위원들 중 상당수가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많이 제기돼온 만큼 시장에 악재가 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는 반대로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연례회의(잭슨홀 미팅)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 때문이다.

▲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증권가의 모습
이에 따라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5% 하락한 335로 거래가 끝났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6%, 프랑스 CAC40지수는 0.32%, 독일 DAX30지수는 0.2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 중앙은행의 8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위원 두 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올해 말 이전에라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9.71포인트(0.21%) 하락한 9314.5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3.66포인트(0.32%) 낮아진 4240.79에 장을 마감했고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장 마감 후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집중됐다. 일부 매파 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FOMC에서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관망심리 역시 강화됐다. 시장은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 지주목된다.

업종별로는 폭스바겐(-0.23%), BMW(-0.46%) 등 독일 자동차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앵글로우아메리칸(0.89%), 리오틴토(1.27%), BHP빌리턴(0.71%) 등 영국 광산주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의 주가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에 주가가 3.5% 넘게 미끄러졌다.

이와는 다르게 세계 3위 맥주업체 하이네켄의 주가는 상반기 세전 이익이 예상치를 넘긴 덕분에 8.34%나 뛰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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