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613 신숙주 초상(사진출처= 청주시청)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하는 '청주의 문화재' 특별전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청주시에 산재한 국보, 보물 등 지정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에게 선보인다.

청주 용두사지철당간 등 국보 3점, 기축명아미타불상 등 보물 19점, 청주 상당산성 등 사적·천연기념물 24건,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등 유형문화재 91점이 실물, 사진, 영상, 모형 등으로 전시된다.

특별전은 크게 삼국시대, 통일신라·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대의 네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전적류, 공신상 등의 유물 실물과 건축물, 비불상 등 유물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보존가치가 높은 청주의 유·무형 지정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지역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청주가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중심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청주시의 역사적 정통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의 지정문화재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 160점이며, 이는 충청북도의 지정문화재 745점 중 약 2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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