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이후 2년여만에 운항 재개

▲ (사진출처= 남해군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를 잇는 크루즈급 여객선이 운항된다.

남해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주)신아해운의 최신형 여객선 '한려크루즈 호'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연안여객선 부두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31일 본격적인 운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운항으로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남해와 여수를 연결하는 뱃길이 2년여만에 다시 열리는 셈이다.

한려크루즈 호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뱃길로 '여수엑스포항∼광양항∼남해'를 운항하는 노선에 투입된다. 이 배는 승객정원 300명, 379톤 규모로 각종 공연과 해산물 뷔페, 선상 결혼식과 파티, 모임을 할 수 있고 최고급 프로젝터와 음향설비 등을 갖춘 최신형 여객선이다. 여수에서 남해까지 운항시간은 30여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요금은 편도 1만원이다.

여객선은 부정기 노선 운항으로 1주일에 2∼3회 주로 남해와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남해군과 연계해 남해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할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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