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충청북도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한국 와인산업의 발전과 한국형 고품질 와인 개발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와인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2월에 전국 최초로 설립된 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고품질 와인 개발을 위해 과학적인 발효시스템을 이용하여 올해 수확한 캠벨얼리 포도로 와인 개발을 시작했으며 정밀분석기기로 와인의 품질 및 기능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도입된 발효시스템은 와인 1차 발효시 포도 과피가 겉마르지 않도록 아래의 액을 위로 보내줄 수 있는 펌핑오버(pumping over) 기능이 있다. 또 2차 발효와 앙금질을 같은 탱크에서 수행할 수 있는 냉각시스템과 숙성시 산화를 막을 수 있는 질소가스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먼저 국내 와이너리에서 양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캠벨얼리 포도와 MBA, 머루 등을 원료로 하여 발효공정을 달리하면서 와인 연구에 들어간다. 제조 과정과 완성된 와인은 기기 분석과 관능검사를 통해 한국인 기호에 맞는 와인 최적 발효조건을 구명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전종옥 가공이용팀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와인의 품질 안정화와 한국 와인 산업발전의 교두보 마련을 위하여 체계적인 연구가 꼭 필요하다"면서 "와인연구소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여 농업 6차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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