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지난 밤 반월역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

17일 오후 8시 14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지하철 4호선 반월역 서울방면 선로에 강모(63)씨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객을 태운 열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 강씨가 오른쪽 다리골절 외 다른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가 역에서 출발하고 200여m 지난 지점에서 사고가 났으며 당시 열차 속도는 시속 40㎞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직후 강씨가 의식은 있었으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인해 전동차 운행이 30여분간 지연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왼쪽에서 사람이 뛰어들었다"는 기관사 진술과 "지병을 앓던 강씨가 최근 많이 힘들어했다"는 가족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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