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2013~201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제36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1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6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마지막 날 대만 국가대표와의 결승에서 83-79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1999년 국가대표팀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15년 만에 존스컵 우승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져오게 됐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아 자리를 비웠고 양동근, 함지훈, 이대성, 박종천, 천대현 등이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정상까지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반까지 10점을 앞선 모비스는 3쿼터 대만의 반격에 밀려 52-55로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전준범의 3점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결국 4점 차로 6천여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대만 대표팀을 제압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라틀리프가 선정됐고 라틀리프와 문태영, 송창용은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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