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케이블TV에서 제공중인 개를 위한 TV채널, 일명 '도그TV' 인기가 화제다.

'도그TV'는 말 그대로 개가 보는 24시간 TV 채널이다. 전문가들이 개의 행동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 등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개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구성한다.

도그TV 채널은 이스라엘의 자스민 그룹 계열사 PTV미디어가 2010년 처음 개국했고, 이어 미국, 이스라엘, 우리나라 등이 방송 중이다.

▲ 방송 프로그램 안내
이는 최근 1인 가구와 반려동물 수가 늘어남에 따라 유료 채널인데도 도그TV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수요가 급증하자 IPTV에서도 서둘러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등 그야말로 인기가 뜨거운 것.

방송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 Btv에 '도그TV' 채널을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정부에 요금인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T 역시 내부적으로 시청자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올레tv에 도그TV를 포함한 동물 전용 채널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 도그TV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유료 채널이다 보니 정부의 요금인가를 받고 채널 서비스까지 준비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미디어허브 관계자 역시 "동물 전용 채널에 대한 시청자 수요가 늘고 있어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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