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도봉구청)

[코리아데일리 김도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4동과 창4동 함께 Green마을 만들기 추진단은 오는 8월 30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자운초등학교 후문 도봉아이나라 도서관을 잇는 이면도로(노해로 69가길)에서 '제12회 창4동 시끌벅적 마을축제-차없는 거리'를 개최한다.

차없는 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2011년 처음 운영했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추진단 대표인 최재호 단장은 "아이들이 차 없는 깨끗한 곳에서 놀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작은 생각이 창4동 대표축제로까지 성장한 것이 새삼 놀랍다"고 말했다.

축제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떡무늬 찍기, 달고나 만들기, 물총을 이용한 폐현수막 낙서, 문걸이 만들기, 딱지치기 등 동심을 자극하고 옛 추억을 되살리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가훈 써주기, 페이스페인팅, 태권도공연, 캐리커처 그리기 등의 코너도 인기 만점이다. 도봉소방서의 소화기체험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프로그램 등도 주민 참여를 기다린다.

가정 내에 잠들어 있던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벼룩시장도 함께 진행한다. 아이들은 가져 온 물건을 교환하고 매매하는 경험을 하며 살아있는 경제교육을 받는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율적으로 기부하면서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도 배울 수 있다. 자원봉사 시간도 챙길 수 있는지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창4동 함께 Green마을 만들기 추진단은 11월중에 차없는 거리를 다시 한 번 개최하며 소통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를 순회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벼룩시장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가 도시의 각박함을 털어내고 따스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혹시 우천시에는 마을축제를 진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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