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 롯데캐슬 조감도

[코리아데일리 박태구 기자]

청약열풍이 불었던 부산에 다시 한번 신규분양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13일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하반기에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업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이 잇따라 분양한다.

경동건설이 이달 말 사상구 주례동에 839가구 규모의 '주례 경동 리인(里仁)'아파트를 공급하고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이는 '주례 리인'은 전용면적 67∼80㎡의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에는 SK건설이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대연SK뷰 1천117가구(일반분양 780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다음 달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옆 부지에 '더샵 시티애비뉴 2차' 아파트 216가구와 오피스텔 230실을 공급하며, 대우건설도 같은 달 서구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한 '대신푸르지오' 아파트 959가구(일반분양 579가구)를 분양시장에 내놓는다. 

10월에는 올 하반기 부산지역 최대 물량인 3천149가구(일반분양 1천893가구) 규모의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가 분양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이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대연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59∼121㎡ 규모다. 

삼성물산도 10월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 1천938가구(일반분양 1천389가구)를 공급한다. 

래미안 장전은 전용면적 59∼114㎡ 규모이며, 주변에 온천천과 온천천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재건축 아파트 263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하며, 협성건설도 동구 수정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수정동 협성휴포레' 799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정 중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101층짜리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축하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도 주상복합 882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은 올 상반기 전국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며 "하반기에도 분양시장의 호황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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