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중구청)

[코리아데일리 조규상 기자]

야간에 노숙자들로 인해 위생상태와 방범 관리가 취약한 곳으로 악명높은 서울역앞 지하보도에 시민안전을 위한 CCTV가 설치됐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역 주변에 있는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 소유자인 케이알원(대표 토드 골드만)으로부터 방범용 CCTV 5대를 무상 기증받아 8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와 케이알원은 지난 6월 CCTV 무상기증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 CCTV는 중구통합안전센터에서 관제한다.

중구는 지난 2월 노숙자 숙식 문제 및 범죄발생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스퀘어 측에 CCTV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케이알원에서 이를 검토해 1천430만원을 들여 고정카메라 5대, 화상 전송설비 1식을 설치한 민·관 협력의 결과물이라 할수있다.

이로써 서울역앞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수 있게 되었다.

최근 몇 년동안 서울스퀘어는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하여 무상으로 서울역앞 지하보도를 청소하고 보안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협력하여 왔다. 또한 양동어린이공원 시설 관리를 자청해 시설물 관리, 청소 및 순찰업무를 수행하여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은 기업체, 정부기관, 민간인에게 공동으로 주어진 책임이자 상호 윈·윈하는 길"이라며 "특히 방범 사각지대로 우범화되기 쉬운 지역을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범죄예방과 환경개선에 앞장서는 사례가 이어져 안전하고 깨끗한 중구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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