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주민대표·대학교수 등 11명 입지선정위 구성

▲ (사진출처= 하동군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하동군이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11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최첨단 환경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이 환영하는 깨끗하고 완벽한 시설로 만드는 한편 열에너지와 자원을 회수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기반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또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최적지 입지선정에 역사적인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 줄 것을 입지선정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어 김종환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2개 응모지역을 포함한 하동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의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오늘 12월 중 입지를 선정한 뒤 하동군에 통보하게 된다. 군은 통보받은 입지 후보지에 대한 전력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15년 중에 입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금남면 금오먹점골과 금성 면 대송저수지 등 2개 지역이 응모한 바 있다.

새로 설치될 생활폐기물처리장은 5만㎡ 이상의 부지면적에 하루 50t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과 하루 10t 처리능력의 재활용선별시설, 3만㎡ 규모의 매립장으로 조성된다.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과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은 지역난방이나 온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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