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는 11일 이차만(64) 감독이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 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월3일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 감독의 모습.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K리그 경남FC의 이차만(64)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경남은 이차만 감독이 지난 1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를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이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밝힌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이 감독의 사의를 반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은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고심하고 있다"며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은 전날 인천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경남은 올 시즌 2승9무9패로 승점 15를 기록,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박종환(76) 전 성남FC 감독과 함께 백전노장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박종환 감독은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시즌 중도에 사퇴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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