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가(15위·프랑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결승에서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가 '테니스 황제' 페더러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총가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7-5 7-6<3>)으로 꺾었다.

총가는 16강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8강에서 앤디 머리(9위·영국) 등 강한 상대를 잇달아 잡은 데 이어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까지 경기를 치르는 동안 1세트밖에 내주지 않으며 US오픈 전 자신감도 충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이틀 전 33번째 생일을 맞은 페더러는 이날 37개 실책을 쏟아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페더러는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 기회도 다음번으로 넘겨야 했다.

▲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여자프로테니스(WTA) 로저스컵 결승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가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를 2-0(6-4 6-2)으로 가뿐하게 꺾고 우승했다.

라드반스카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KDB코리아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4강에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잡고 기세를 올렸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