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2골넣은 리은심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U20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U20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은 캐나다 토론토의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 가나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승리는 간판 공격수 리은심이 두 골을 터뜨리며 확정됐다.

북한은 2연승으로 승점 6을 기록해 1승 1패인 가나와 캐나다, 2패인 핀란드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면서 오는 13일 캐나다와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리은심, 조련화를 스트라이커로 앞세운 4-4-2 전술 대형으로 최은화, 리향심이 좌우 윙어, 최윤경, 김미경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좌우 풀백 전소연, 송경희, 센터백 최설경, 리은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철옥.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 침묵한 북한의 최고 골잡이 리은심은 이날 경기에서는 가나에 그대로 '저승사자'였다.

북한은 전반 5분 리은심이 헤딩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33분 헤딩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한편 북한은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이다.

그때 선수들이 그대로 성장해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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