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니치 아넥스 홈페이지 캡처

[코리아데일리 오은정 기자]

J리그 1위팀 사간 도스 감독 유정환 해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반응은 의문을 품고 있다.

J리그 역사상 선두팀 감독 해임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스포츠 호치등 일본 언론들은 8일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사간 도스가 윤정환 감독과 결별한다"면서 "9일에 있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는 요시다 메구마 코치가 지휘하게 되고 윤 감독은 7일 훈련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이미 선수들에게도 감독 교체 경위를 설명했다고"전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를 지휘하던 윤정환(41)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J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던 윤정환 감독이 수뇌부와 갈등으로 인해 7일 전격 해임됐다. 잘 나가고 있는 팀의 감독이 해임된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간 도스는 J리그에서 12승1무5패(승점 37)로 우라와 레즈(승점 37)에 골 득실에서 앞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윤 감독은 2011년 감독 취임 이후 사간 도스와 역사를 써 오고 있었기에 더 충격적인 일이다. 2008년 1월 1일 사간 도스 유소년팀 수석 코치 부임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감독을 맡아 그 해 곧바로 2부리그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윤 감독은 만년 중하위권이었던 사간 도스를 이끌어 J리그 상위권 팀으로의 도약의 일등 공신이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윤 감독은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었음에도 구단 프런트와 선수 보강 등을 놓고 의견차가 컸다고 알려졌다.

윤정환 감독의 향후 거취는 분명치 않으나 한국 대표팀 스태프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관련해 한국축구협회에서는 "윤정환 감독의 사퇴는 대표팀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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